삼삼오오의 라스
article thumbnail

최근에 러닝을 시작하면서 애플워치를 차고 다니고 있다. 스트랩은 기존에 자주 쓰던 스틸 스트랩을 쓰고 뛰다가 너무 움직여서 실리콘 밴드로 된 스트랩을 차고 다녔다. 근데 뛰면서 땀이 차니까 집에 오면 밴드에 땀이 흥건해 있다. 그래서 쿠팡으로 스포츠 밴드를 하나 주문해두었다.

그리고 다음날 다이소 갈 일이 있어서 갔는데, 이게 웬걸 애플워치 밴드 스트랩이 이렇게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여태 다니던 다이소에는 없었는데, 여기 이렇게 있다니.. 바로 고민 안하고 구매했다. 가격도 넘사로 정말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했다.

쿠팡에서 파는 것도 자체제작들 상품이 아니면 다 중국에서 떼오는 제품들일꺼고, 알리에서 주문하자니 오래걸리니 다이소가 제일 낫겠다 싶었다. 그 중에 내가 원하는 구멍 송송 뚫린 스트랩들도 있었다. 물론 나이키 에디션으로 출시된 그 밴드와 비슷한 색상은 없었다.

처음에 색상만 보고 밤이랑 새벽에 러닝을 많이 하니깐 밝은색으로 해야지 하고 집어들었다. 근데 사이즈가 안 맞더라.. 회색에 형광색으로 포인트 들어간걸 구매하려고 했는데, 내 애플워치에 맞는 사이즈는 밝은색이 없었다.

진짜 이거 안 보고 그냥 바로 구매했으면 여기까지 또 다시 올 뻔했지 뭐야. 내 애플워치는 SE라서 40mm이다. 그래서 왼쪽에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밖에 없었다. 색상도 완전 다 블랙이라서 별로 맘에 안 들었다..

근데 뒤에 뒤져보니까 두가지 색상이 또 있더라. 맨 오른쪽꺼는 밝긴 했지만 뭔가 별로였다. 그래서 바로 패스!

그럼 남은 색상은 올 블랙과 블랙&그레이인데, 사진 상 오른쪽이 낫겠다 싶어서 블랙&그레이로 골랐다.

그리고 집에와서 바로 착용해보았는데, 실리콘 재질이나 느낌도 괜찮았다. 먼지도 많이 안 타고 뻣뻣한 실리콘이라는 느낌도 딱히 들지 않았다. 애플워치 케이스도 사둘까 고민했는데, 이미 있기도 하고 TPU 재질이길래 변색 오겠다 싶어 패스.

자세히 보면 이런 느낌이다. 이렇게 색상 구분이 확연하게 난다. 색상 구분이 되어서 hole도 좀 크게 보여진다. 올블랙은 좀 좁아보였단 말이지. 3천원이면 아주 만족스러운 가격이다. 쿠팡에서는 7천원이 넘었거든.

러닝 다 하고 나서도 한번 사진을 찍어보았다. 뛰면서는 못 느꼈지만 집에 오니 확연히 밴드에 땀이 별로 안 묻어있었다. 애플워치 본체에 좀 묻어있는 정도? 이거야 뭐 어쩔 수 없는거니깐. 결국 밴드에 hole이 있냐 없냐가 땀 배출에 도움이 되는 것 같긴하다.

그럼 아주 만족스러운 구매가 될 수 밖에 없지. 아니 근데 나 손목 되게 얇아보이네. 곧 부러지겠는데..?

다이소에서 애플 관련 악세사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케이스도 여기꺼 쓰고 있는데, 꽤 괜찮다. 다만 모델이 13mini라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 보이면 미리 사재기를 해둬야겠다.. 한 두개 정도? 변색은 6개월에서 8개월은 되어야 나타나는 것 같았다. 케이스 등 기타 악세사리 후기는 블로그에 있으니 참고!

profile

삼삼오오의 라스

@SaM.O

포스팅이 좋았다면 "좋아요❤️" 또는 "구독👍🏻" 해주세요!